용산구, 봄철 해빙기 맞아 내달 26일까지 도로시설물 69곳 안전점검

경미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3-11 16:38:48

▲ 박희영 구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반포대교 보도육교 안전점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봄철 해빙기 맞아 도로시설물 69곳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오는 4월26일까지 해빙기와 풍수해를 대비해 ▲일반교량 4곳 ▲고가도로 1곳 ▲지하차도 5곳 ▲지하보도 4곳 ▲보도육교 13곳 ▲옹벽 41곳 ▲복개구조물 1곳을 선정해 도로시설물 총 6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앞서 지난 2월26일에는 도로시설물 관리책임자와 민간 외부전문가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교량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오는 22일까지는 점검대상인 도로시설물 69곳 전반을 안전점검하고, 4월1~26일 우기 전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사면 41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교량·고가차도의 ▲강재 변형 ▲콘크리트 균열·손상·박리 ▲철근 노출, 지하보도·차도의 ▲부식·누수 ▲도장 상태 등으로 도로시설물 전반에 대한 위험요인을 확인한다.

특히, 구민들이 자주 통행하는 보도육교에 대해서는 ▲용접부 균열 ▲부재의 처짐·탈락 ▲볼트의 이완 ▲교면 포장상태 ▲교각의 철근 노출·부식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점검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긴급안전조치 후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8일 반포대교 북단 보도육교 현장을 찾아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안전점검에 나섰다.

박 구청장 및 외부전문가들은 고소 작업차량을 이용해 근접 외관조사를 실시하고, 시설물 하부구조나 내부에 대한 안전성도 확인했다. 또한 보도육교를 걸어보고 일부 바닥재에 대해서는 이격도 살피며 보행자들이 가질 수 있는 불편도 꼼꼼히 챙겼다.

박희영 구청장은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물일수록 안전점검이 중요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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