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불대책본부 가동
'AI 자율비행' 드론 띄워 산불 정밀 감시
화재감지·분석해 즉시 알림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26-01-27 16:42:55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는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026년 이달부터 5월15일까지 ‘2026년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물론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시 공원녹지과 소속 직원 29명을 7개 조로 편성해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산림재난대응단 21명과 산불감시원 11명을 채용해 지역 내 주요 산림 거점에 대한 감시·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이들은 지역내 감시초소 14곳과 감시탑 7곳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을 실시하며, 불법 소각 등 산불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주민 대상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본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천현동과 춘궁동에 설치된 ‘AI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검단산과 남한산성 등 주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연기나 화재 징후를 감지하는 즉시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담당 부서에 실시간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갖춰, ‘인지-판단-신고’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이는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존의 인력 중심의 산불감시체계가 AI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산림 사각지대까지 정밀 관측이 가능해져, 화재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 감시카메라도 신규 설치하고, 이를 ‘AI 드론 스테이션’과 연계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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