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중계본동 탈바꿈··· 최고 20층 2437가구 건립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
노원구, 올해 이주 마무리
내년 착공·2028년 완공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3-18 16:45:07

▲ 백사마을재개발 조감도.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최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검증을 마치고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함에 따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중계본동 ‘백사마을’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구에 따르면 백사마을 공동주택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18만7979㎡의 부지에 최고 20층, 2437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계층 간 차별과 소외가 없는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도입해 일반분양단지와 임대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정비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정비계획을 토대로 2021년 3월에 사업시행계획인가, 같은해 12월 시공사 선정(GS건설)에 이어 2022년 12월 토지등소유자 분양신청까지 진행된 결과, 분양대상자 1258명 중 96.6%에 달하는 1216명의 높은 분양신청률을 기록했다.

구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2019년부터 위험건축물에 거주 중인 희망자를 대상으로 계속 이주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 백사마을은 기존 거주했던 562가구 중 475가구(약 85%)가 이미 이주를 마친 상태다.

구는 올해 주민 이주를 마무리한 후 빈집 철거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백사마을은 노원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대표하는 곳으로서, 오랜 노력의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지역 최대의 현안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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