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위기 극복 유일한 대안 이재명 증명”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8-29 15:00:25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신임 최고위원이 최근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 29일 “민주당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이재명이라는 게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이지만 민주당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이재명밖에 없다는 게 증명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이 전당대회에 나올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재명 나오지 마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 공천권 내려놔라’ 등 이재명에 대한 저항과 반대가 많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이재명이 결국 위기에 빠진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민주당의 당 대표 자격이 충분하다는 기대를 담은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대선이라고 하는 큰 선거 때 들어왔던 당원들 중 일부 잠잠한 당원들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전당대회랑 비교해봤을 때 결코 낮지도 않다”며 “투표 참여율이 낮아서 외면받는 전당대회 아니냐고 하면서 새로운 당 대표와 지도부를 뽑아내는 이 축제의 판 자체가 혹시 내부의 비난으로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지역 투표율이 낮았던 점에 대해서도 “지난 지방선거 때 호남, 특히 광주의 투표율이 낮은 부분에 대해 많은 논란들이 있었는데 뼈아프게 지적해야 할 부분은 지방선거 때 공천과 관련해 호남에서 실망감이 높았던 부분이 요인으로 많이 작용했던 것 같다”며 “지선 때 투표율이 많이 낮았던 부분은 대선 실패에 따른 실망감도 있고 호남의 후보는 바로 민주당이 당선되고 그런 것도 있었는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컨벤션 효과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던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 “호남의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초선이신데도 불구하고 그 분들에 대한 혁신, 변화를 상당히 요구하고 있다”며 “호남을 우리가 기대에 만족시키는 유능한 혁신으로 이끌지 않으면 호남의 지지를 유지할 수 있겠냐는 위기감도 있고 호남은 이재명에 의한, 혁신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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