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한 민주당 제명으로 선택한 무소속 출마’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4-20 15:01:55
[목포=황승순 기자]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었지만 비대위의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 제명 처분으로 불가피하게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박홍률 예비후보에 대해 “젠더 폭력 신고 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로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언론 등을 통해 2차 가해하는 부분이 있어 여성단체의 규탄 성명이 나오기도 했다”며 제명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3년 전에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번 만난 여성이 선거 시기에 맞춰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것은 명백한 선거공작이고 자기방어를 위해 보도자료를 내고 무고혐의로 맞고소한 것 등이 2차 가해라고 제명한 것은 원천무효에 해당한다”며 민주당 비대위 의결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한 박홍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박사모 회원들은 “지난 대선 때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에 앞장서고 누구보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헌신한 당원을 헌신짝처럼 제명한 것은 비대위가 특정 후보의 선거공작에 동조한 꼴이 됐다”며 “민주당의 전횡에 맞서 무소속 후보로 나선 박홍률 예비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민주주의를 지키고 목포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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