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슛!팅스타’ 감독 이을용, 경남FC 사령탑 선임
제2의 이태석 키우던 이을용, K리그2 경남FC 감독 부임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4-11-22 15:02:45
경남FC를 “젊고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을용 감독은 경남FC 사령탑에 오르기 전 유소년 축구팀인 ‘강인한 슛팅스타(유튜브)’에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7세 이하 10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강인한 슛팅스타’는 이을용 감독의 지도하에 3개월 만에 유소년 최강팀으로 부상했다.
이을용 감독은 ‘강인한 슛팅스타’를 맡으면서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태석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당시) 촬영 때마다 펑펑 울던 태석이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되고 프로 선수까지 됐다”면서 “어린아이들 지도가 처음이라 두렵지만 좋은 팀을 만들어 보겠다”면서 의욕을 불태웠다.
대구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이용래 선수의 아들 이로한(7세), FC서울 레전드 원클럽맨이자 구단 최초 영구 결번 선수 고요한의 아들 고건(7세),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인천의 아들로 불린 안재준 전 선수의 아들 안리안(7세)까지..축구선구 DNA를 물려받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이을용 감독의 코칭을 받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을용 감독은 경기마다 슛팅스타 아이들에게 불호령을 내리며 호랑이 감독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때로는 아빠 같은 다정함으로 아이들을 감싸 안았다. 이을용 감독이 이끄는 슛팅스타의 남은 경기는 이번 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강인한 슛!팅스타>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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