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반지하주택에 ‘개폐식 방범창’

내달까지 19가구에 설치 예정
10억3800만원 투입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6-12 16:09:06

▲ 지역내 반지하 주택에 설치된 개폐식 방범창. (사진=강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 인명사고 등 저지대에서 발생하기 쉬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주택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개폐식 방범창은 2022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했던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구는 올여름 엘니뇨 발달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우기 전 반지하주택 총 1만5549가구를 대상으로 실측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구 반지하주택은 서울시 전체 21만2962호 대비 7.3%로, 시 자치구 중 관악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이에 구는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2022년 중증장애인 거주 가구 29호(1단계), 노인 및 아동 거주가구 30호(2단계)를 조사했으며, 올해는 과거 침수이력이 있는 반지하 주택 가구 448호(3단계)와 1·2·3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반지하주택 가구 1만5042호(4단계)를 점검했다.

구는 재해 이력, 지형 등을 분석해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육안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매우’, ‘보통’, ‘약간’, ‘불필요’ 4단계로 침수위험도를 분류하고, 이 가운데 침수위험도가 높은 ‘매우’ 등급을 대상으로 실측조사 후 개폐식 방범창을 설치한다.

실측조사는 도로 폭, 경사지형 및 배수로 확보 여부 등 주변 지형 현황과 지면에서 창문 간의 높이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판단한다.

설치 대상은 1~2단계 대상 중 11가구, 3단계 조사 중 19가구이며, 4단계 대상 1294가구 중 실측조사해 설치 동의서를 받은 후 대상을 확정해 오는 7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개폐식 방범창 설치에는 구비 5억1900만원, 시비 5억1900만원, 총 10억3800만원이 투입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반지하주택의 고정식 방범창을 개폐식 방범창으로 교체하면 내부 침수, 화재 등의 상황에서 대피 및 구조가 용이하다"며 "수해, 재난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도시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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