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370억 투입 교통안전시설 확충·정비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등 26개 사업 시행
교통약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사고 다발지역 개선도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4-14 16:46:30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올해 370억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교통약자(노인ㆍ어린이), 보행자, 운전자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과 첨단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 26개 사업이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비중이 높은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관련 안전시설을 집중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노인보호구역 19곳, 어린이 보호구역 103곳에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방지를 위한 차선이탈 방지 장치 692대도 지원한다.
스마트 횡단보도 10곳,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13곳 등 최첨단 안전시설에도 15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해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은 보행시간 내에 도로를 횡단하지 못한 보행자(교통약자 등)를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보행시간을 연장해 줌으로써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교통안전 환경도 개선하기 위해 136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15곳을 비롯해 회전교차로 10곳, 과속단속카메라 81곳, 시야 확보 표지판 230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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