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당권 경쟁에 安 당연히 나설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7-11 15:04:26

“‘윤핵관’ 파트너가 누굴까에 관심 집중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의 이준석 대표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 이후 당내에서는 조기전당대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의원은 당연히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11일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안 의원도 차기 당권에 대한 관심도가 아주 많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당 대표에 함께 하는 파트너가 누구냐에 오히려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같이 하는 파트너의 최소 자격 요건은 ‘핵관’ 아니겠는가. (안핵관보다는)윤핵관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당 대표가 되려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이 최소 자격 요건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이 대표측이라고 하는 분들이 건네는 조언이 언론을 통한 본인의 심경이나 감정을 노출하는 행위, SNS를 통해 노출하는 부분들에 대해 자제를 일관되게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조언이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에 대한 이번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그동안 각종 논란에 서면서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형성돼 있는데 저도 개인에 대한 입장은 아니지만 당 대표에 대해서는 징계가 법률적 쟁점이 있으니 그 부분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이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에 대해 수긍을 하고 윤리위가 국민의 상식적 기준에 맞춰서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의결을 했는데 이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거의 유일한 증거가 7억원 투자유치 각서”라며 “이러한 정황 증거가 제시됐을 때 교사 의혹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상식적 기준에 따랐다는 점에 대해서는 수긍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황 증거로 제시를 하지만 결국 당 대표 축출용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에 의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당 대표를 뒤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해 축출을 했다면 이것은 정당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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