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양국제꽃박람회’11일까지 개막
대한민국 유일 화훼 브랜드 박람회
28만㎡ 물들이는 1억 송이 꽃들의 향연
화훼산업 국제 교류 강화도 힘써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 2025-05-08 15:04:2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시를 꽃으로 물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 축제와 산업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유일 화훼 브랜드 박람회”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봄꽃을 만끽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야외 전시는 2025년 가드닝 트렌드 분석 연출로 다양한 꽃들의 색감에 기반한 식재 구성과 자연 경관 활용을 강조했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주제 광장의‘꿈꾸는 정원(주제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 ‘황금빛 판다’가 자리 잡는다. 높이 10m, 가로 폭 10m 이상 대형 크기를 자랑하는 황금빛 판다는 꽃의 기운을 모아서 온 세상으로 퍼뜨린다는 뜻을 담아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계획이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꽃과 호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고양시 대표 관광 명소다. 이에 착안해 조성된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각각의 세 가지 빛깔을 담은 정원과 포토존을 감상할 수 있다.
‘꽃과 환상의 정원’에서는 호수를 배경으로 거닐며 동화 테마 정원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고양시민 가든쇼’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 ‘일상의 상상정원’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야외 웨딩 파티 콘셉트의 9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일산호수공원의 기존 텃밭정원을 활용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은 라벤더 등 향긋한 허브류로 꾸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또 고양시 시화인 장미로 가득한 ‘장미원’은 사전 온실 개화 작업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피어나는 장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화훼와 식물들로 연출된 고양로컬가든은 지역 내 생산된 약 200여 종, 총 10만 본 이상 꽃들을 사용한다. 선인장과 다육, 분재, 야생화 테마 정원 등을 별도로 조성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화훼산업관과 화훼교류관으로 구성된 실내 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이상 국내외 신품종과 우수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숨 쉬는 실내정원’은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약 20m 수직 정원과 공간별 테마를 가진 열린 수평 정원으로 구성돼 열대우림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되는 ‘입체정원(플라워 원더랜드)’은 행잉 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공중 화훼장식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세계 화훼 장식의 최신 트렌드와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에는 ▲아티 리라(Ahti Lyra, 에스토니아) ▲엘리자베스 뉴 콤브(Elizabeth Newcombe, 영국) ▲아틸라 네메트(Attila Nemeth, 헝가리) ▲베릿 쇼트가르드(Berit Skjøttgaard, 덴마크) ▲주흥모(대한민국) 등 각종 월드컵과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에서는 고양 플라워마켓이 열린다. 지역 내 33여 개 화훼농가에서는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화훼류를 직접 판매하고, 농특산물과 이색 소품 등 판매장도 함께 운영한다.
대중교통은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또 GTX-A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탑승할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까치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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