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엠컴퍼니, 종무식서 아시아 최고 PC방그룹 도약 비전 제시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2-19 15:04:29

  레드포스 PC방과 제우스 PC방을 중심으로 F&B, 노래방, 인테리어, 부동산, PC기어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온 비엔엠컴퍼니가 2025년 12월 17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종무식을 개최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약 13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전환기적 행보를 함께 공유했다.


종무식은 문지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팝페라 공연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사업부 및 관리부 총괄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회사 체제에서 그룹 체제로 전환되는 구조적 변화가 공식화됐다. 비엔엠컴퍼니는 조직 재정비를 통해 내년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우수 사원 시상과 워크숍을 병행하며 브랜드 간 시너지 극대화 방안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 체계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그룹 체제 전환을 계기로 종합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주력인 공간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외식사업과 PC기어 분야에 새로운 계열사와 파트너를 영입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PC방 창업 컨설팅을 넘어 공간·플랫폼 중심의 복합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엔엠컴퍼니는 2026년을 향한 새로운 슬로건으로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드는 비엔엠’을 제시하며, 단순한 변화가 아닌 진화를 통한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는 기존 방식을 반복하는 성장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과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하며, PC방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6년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원팀’, ‘글로벌’, ‘초격차’, ‘창조’를 선정했다. 이는 조직 내부의 결속과 실행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공간·운영 역량 확보, 그리고 기존 PC방 산업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의미한다.


이재명 사업부 총괄 이사는 “지금은 전략적인 사업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간 비즈니스와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와 신규 사업 발굴을 병행해 비엔엠만의 복합형 ‘원더랜드’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진출 확대와 신규 사업부 발굴을 통해 그룹 전환의 V2 단계에서 전 임직원이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영만 이사는 조직 개편과 관련해 “이번 개편은 그룹 전환 흐름에 맞춰 각 사업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공간·플랫폼·콘텐츠·신규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사업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 e스포츠, 하드웨어, 플랫폼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관계자들이 축전을 통해 비엔엠컴퍼니의 비전 선포를 축하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와 한국e스포츠협회를 비롯해 농심 레드포스 선수단,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서희원 대표는 “오늘의 비엔엠컴퍼니는 임직원과 점주, 협력사 여러분의 신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원팀, 초격차, 글로벌, 창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는 종합 가맹사업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큐닉스와 아이닉스의 사명 변경 및 그룹 합류, 비엔엠F&B 신설, 비엔엠미디어 출범 등을 통해 외식, PC기어, 콘텐츠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7년 전통의 PC방 전문 저널 ‘아이러브PC방’이 비엔엠미디어로 합류하면서 업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엔엠컴퍼니는 이번 그룹 전환을 계기로 산업 전반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K-e스포츠와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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