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석관高 부설주차장 개방
내년부터 30면 제공 협약
주택가 주차난 해소 기대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2-12 16:15:07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최근 석관고등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와 석관고등학교가 학교 인근의 심각한 주차 문제에 공감하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개방 학교 주차시설은 총 30면으로 운영을 위한 주차차단기 및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설 보완 후 오는 2024년 1월부터 거주자 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일은 야간 오후 6시~오전 7시, 주말은 전일 주차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위해 주차장 개방에 적극 동참해 주신 석관고등학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인근 주택가 주차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의 주차장 이용 시간 준수 등 학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개방된 부설주차장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건물 소유주가 남는 주차 공간을 개방하면 자치구가 건물 소유주에게 주차장 시설개선비, 주차수입금 전액 귀속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2008년 동구마케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3년 11월 새샘교회까지 총 62곳 1011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하며 구 주차수급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유휴 주차공간을 적극 발굴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건물 소유주는 구청 교통지도과 주차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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