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내편중구버스’ 운행··· 노인·장애인에 카드 우선 발급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1-21 16:35:31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새해부터 운행 체계를 개편해 ‘내편중구버스’를 정식 운행 중인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 주민을 위한 실물 탑승권 ‘내편중구버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편중구버스는 ‘내편중구버스 앱’을 통해 무료 탑승권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물 NFC카드를 별도로 마련했다.

현재 노인과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발급 중이며, 신분증만 지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내편중구버스카드는 약 825장이 발급됐다. 구는 향후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확대 발급도 검토 중이다.

카드 디자인에는 중구만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년 이순신’과 ‘장군 이순신’, ‘거북선’등 일러스트를 활용해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인 중구의 도시브랜드 ‘이순신1545중구’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편리성에 더해, 중구민만의 자부심과 상징성을 담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한편 구는 버스 정식 운행 개시를 기념해 ‘내편중구버스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중구 곳곳을 달리는 내편중구버스를 촬영한 사진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나가는 버스를 촬영해도 되지만, 실제 탑승 인증샷과 이용 후기를 남기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구 관계자는 “내편중구버스가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든든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편중구버스는 주민 생활권과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중구 최초의 통합 공공셔틀버스다. 그동안 마을버스가 없어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고지대 거주 주민과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별로 운영되던 셔틀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시범운행을 거쳐 ▲중구 전역을 8개 노선과 8곳의 환승 거점으로 연결 ▲신차 도입과 증차 ▲배차간격 조정 ▲중구민 전용 카드 도입 ▲안내방송 등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이달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버스 운행시간은 평일은 오전 8시~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4시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중구 공공시설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실시간 운행 정보와 노선은 ‘내편중구버스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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