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방학놀이연구소’ 선봬
자율문화공간 6곳서 운영
25일부터 체험활동 다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7-18 15:19:5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청소년자율문화공간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짧지 않은 여름방학 동안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놀이연구소’를 진행한다.
방학놀이연구소는 오는 25일부터 8월19일까지 청소년의 전용 문화·여가 공간인 청소년자율문화공간 6곳에서 진행된다. 청소년자율문화공간 6곳에서는 학업, 대인관계 등으로 지친 청소년들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상담원과 공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정서를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은 감성 엽서를 주고받거나 타로카드, 보드게임을 통해 마음을 열고 지친 마음을 털어놓으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다채로운 체험과 만들기도 펼쳐진다. 1호점(영등포본동 라라랜드)에서는 팝아트로 자신의 초상화를 만드는 라라아트클래스, 2호점(여의동 언더랜드)에서는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빙수 만들기, 3호점(양평2동 선유다락)에서는 쿠키와 젤리를 이용한 과자집 짓기, 6호점(당산1동 당산하이)에서는 수경식물인 마리모로 어항 만들기가 진행된다.
만 9세부터 24세의 아동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신청은 청소년자율문화공간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캠코더, 카메라, 조명 등 각종 방송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영원’(영등포 롯데백화점 2층 내)에서 크리에이터나 미디어 전문가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미디어 특강’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이야기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숏폼으로 표현할 수 있다. 구는 오는 28일까지 특강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강은 31일부터 8월 8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올 여름방학은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발견하고, 알찬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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