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환경교육센터, 환경교육 특별주간 운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6-09 15:08:3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환경의 날(6월5일) 맞아 제4회 환경교육 특별주간 ‘내가 GREEN 중랑; 제로의 하루’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중랑구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일상에서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으로,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중랑구 환경교육센터는 ‘제로의 하루’라는 부제를 통해 주방·욕실·포장·취향 등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행사는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4일에는 유아 대상 환경 캐릭터극을 비롯해 제습제·브리타 필터 등을 재활용하는 체험이 진행되었다. 7일에는 ▲컨디셔너바 ▲고체 치약 ▲수세미 비누 ▲업사이클링 팔찌·책갈피·열쇠고리 만들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이 이어졌다.
또한, 체험 부스 참여 후 스티커를 모아 세제로 교환하는 ‘리필할 용기’, 개인 용기에 팝콘을 담아주는 ‘용기내 팝콘’ 등의 활동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교육센터 내부에서는 두 가지 기획전시도 함께 열렸다. 분리배출 이후 쓰레기의 이동 경로와 선별장 노동의 현실을 다룬 ‘찔리고 베이고 다치는’, 병뚜껑 3,666개를 세척·건조·선별·부착하여 완성한 모자이크 벽화 ‘병뚜껑이 피었습니다’가 열려 환경문제의 이면을 고찰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키는 큰 변화로 이어진다”며, “이번 ‘제로의 하루’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우리가 소비하는 플라스틱의 양을 돌아보고 함께 줄여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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