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6월4일부터 옥외광고물 ‘3중 안전점검’ 가동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6-05-22 15:36:23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계양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 등 풍수해로 인한 간판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4~30일 ‘2026년도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기관 주도 안전점검’, ‘민간 자가안전진단’, ‘재해방재단 운영’을 연계한 3중 점검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광고주·전문기관·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기관 주도 안전점검은 옥외광고물 전문가와 고가 크레인 장비를 동원해 상가 밀집지역 내 1200곳 이상의 간판을 대상으로 실측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지역은 계양구청 북측 일원(LG전자~하이베라스~쿠우쿠우 블럭)과 계양대로 일원(작전역~계산삼거리) 등이다. 점검 결과 위험간판으로 분류된 광고물에 대해서는 광고주에게 자진 정비를 안내하고 사후 모니터링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광고주와 관리자가 스스로 광고물 안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자가안전진단 Web(safetygyeyang)’을 배포한다. 옥외광고물은 사유 시설물로 광고주에게 관리·보수 의무가 있으나, 일반 광고주가 점검 기준과 방법을 알기 어려워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광고주가 광고물의 고정 상태와 노후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웹 기반 자가진단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구는 집중 점검 기간 동안 구 홈페이지와 안내문 배포 등을 통해 광고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후에도 연중 상시 자가안전점검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계양구옥외광고협회 등 총 38명으로 구성된 재해방재단을 운영해 호우·강풍·태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 단계별로 비상상황반과 현장점검반을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집중호우와 강풍이 잦아지면서 옥외광고물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기관의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광고주의 자가안전진단과 재해방재단 운영을 연계한 3중 안전망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안전진단 Web이 실질적인 안전점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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