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매월 5일 ‘일당 오십 실천의 날’
당류 섭취 조절 캠페인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02 17:17:0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매월 5일 하루 당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는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펼친다.
‘일당 오십’이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 성인(2000Kcal) 기준 약 50g이지만 많은 사람이 기준치 이상의 당을 섭취하고 있다는 배경에서 명명된 프로젝트로, 당류 섭취를 줄여 혈당 상승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기획했다.
구는 이러한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 3월부터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을 통해 구민 영양 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매달 5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당 섭취를 줄이는 유익한 교육과 캠페인이 열리게 된다. ▲3~4월은 성인 요리교실, ▲5~9월은 어린이·청소년 식습관 개선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은 지난 3월5일, ▲‘저당 체험 요리교실’로 포문을 열었다. 16명의 성인 참여자들은 송파커뮤니티센터를 찾아 식생활 전문가로부터 단맛에 대한 간단한 이론교육과 함께 천연 조미료, 천연당을 활용한 건강 조리법을 배웠다.
탕후루, 가공식품 등에 길든 아이들은 시료를 맛보는 미각 테스트, 가공식품 속 당 함량 알아보기 등을 체험하며, 건강식의 중요성을 깨닫고 덜 달게 먹는 법을 몸소 익히게 된다. 교육은 9월까지 매월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 등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나 구정 소식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구 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대상별로 촘촘한 맞춤형 영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참여하시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권자이신 구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모든 구민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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