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소득 노인 50여명에 실버카 지원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4-11-05 15:11:39

▲ 이기재 구청장이 보행기를 이용하는 노인과 함께 복지관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저소득 노인 50여명을에게 성인용 보행 보조 기구 ‘실버카’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노인장기 요양보험 등급 외(A,B)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구민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자 등이다. 단, 장애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지원을 받았거나 다른 지원 사업을 통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가운데 선정 기준에 따른 우선순위를 검토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결정하고, 성인용 보행기를 일괄 구매해 이달 중 전달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외출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0년 2월 ‘서울시 양천구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해 복지용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급 외 판정 어르신들을 위한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3년까지 저소득 노인 총 163명에게 보행기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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