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동학대 예방’ AI 심리검사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4-11-13 17:01:34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동학대 예방책으로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I 아동그림 심리검사서비스는 인공지능(AI)으로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 분석해 아동학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12세까지의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제출하면, 전문가가 부모와 아동의 스트레스, 양육 태도 등을 진단해 가정 내 아동학대 여부를 파악하고 위험요소를 찾아낸다.
검사는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검사 내용은 ▲아동의 자아개념, 적응, 정서, 행동 특성 등 ‘마음 파악’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점검 ▲지지표현, 합리적 설명, 간섭, 처벌, 과잉기대 등 ‘부모 양육태도’ 등을 점검한다.
모집 인원은 관악구 아동 및 부모 총 1400명(▲미취학~초등학교3학년 1100명 ▲초등학생 4~6학년 300명)이며, 비용은 무료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가정에서 꿈꾸고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구에서도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보다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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