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
노동복지부 방문 MOU 체결
내년부터 근로자 파견 본격화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7-15 17:15:53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를 공식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앞서 박용철 강화군수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포싸이 싸냐썬(Phoxay Sanyasone)를 예방하고, 양국 간 계절근로자 제도의 운영 방향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약서에 라오스 정부는 강화군이 제안하는 계절근로자 선발 및 파견 요건을 충족하고, 군이 요청한 입국 시기에 맞춰 파견하는 것으로 했으며, 대신 군은 비자발급 관련 절차를 책임지고, 계절근로자를 농업 분야 고용주에게 배정하고, 교육ㆍ상담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역사 지원 등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양 기관간의 역할을 담고 있다.
한편 강화군 방문단은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센터’를 찾아 기초 언어 교육, 노동 관련 법규, 농작업 안전 교육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생활 환경도 점검했다.
또 근로자의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한 예비교육 시스템의 보완 방안에 대해서도 라오스 당국과 실무 협의를 이어갔으며, 라오스 공동 농장을 방문해 근로자의 숙련도와 영농 현장 여건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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