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종합금융그룹 완성"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7-01 15:12:06
우리금융그룹은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으로 증권업에 진출한 데 이어 보험 자회사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와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금융 부문과의 연계로 보험산업 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룹 공동상품 출시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 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 AI 대전환 등 시너지로 고객과 주주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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