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난 8개월은 해체와 파괴, 추락의 시간”
“경제 성장엔진 살리는 대신 반시장적 포퓰리즘 선택”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6-02-04 15:13:51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단순히 정책의 실패가 아니다. 헌정질서를 해체하고 사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시장경제는 붕괴되고 민생경제는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경제를 바라보는 이 정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다”라며 “이 정권은 경제의 성장엔진을 살리는 대신 현금 살포라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을 선택했다. 시장경제의 원칙을 부정하고 이재명식 기본사회로 가는 확장 재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과도한 돈 풀기의 역습을 경험하고 있다. 소비쿠폰에 잠시 좋았던 국민은 폭등한 물가로 몇배의 혹독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통화량 증가로 인한 고환율과 원화 가치 하락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매표용 돈 풀기에 나선다면 우리 경제는 회복이 어려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물가, 환율, 부동산 같은 기본부터 챙기고 서둘러 산업구조 혁신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특검 문제와 관련해서는 “3대 정치특검에 260억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하고 검사 120명을 포함한 600명의 수사팀을 꾸렸는데 특검 수사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다”며 “도리어 대대적인 검사 파견으로 전국 검찰청 미제 사건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민생 범죄 수사에 구멍만 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개혁 한다면서 검찰을 해체하고 이재명 친위 수사대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정부의 법안대로 중수청이 설치되면 이재명 청와대 출신들이 조직을 장악하고 시민단체 출신 친정권 변호사들이 수사사법관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수회담’을 재차 요청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 정부의 실패가 나라의 쇠퇴와 국민의 좌절로 이어지는 것을 뼈저리게 보아왔기 때문”이라며 “정쟁이 아니라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알리고 함께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걱정이 큰 물가와 환율 문제, 수도권 부동산 문제, 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하겠다”라며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마주 앉아 현안을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 불안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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