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인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왼쪽부터 김정재 가나안쉼터 원장, 김철수 동대문구 사회복지과장, 김형구 청량리역장).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청량리역 주변 거리 노숙인에게 자립을 위한 날개를 달아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량리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들에게 환경미화 및 노숙인 계도활동 등의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의지와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는 최근 한국철도공사(청량리역), 가나안 쉼터와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는 노숙인에게 생활용품 및 자활·문화활동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한국철도공사(청량리역)는 일자리 제공과 사업비 약 57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가나안쉼터는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을 선발하고 취업지원 및 사후관리 등을 맡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숙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10명은 7월 말부터 6개월간 청량리역 역사 주변 환경 정비 및 노숙인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우수 참여자는 한국철도공사 계열사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각 기관들과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노숙인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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