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포일습지’ 생태 복원 본격화··· 멸종위기 양서류등 서식환경 개선

현대로템·환경보전원과 손잡아
내달부터 생태계 모니터링 강화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7-10 16:58:12

▲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이용배 현대로템(주) 대표이사, 김성제 의왕시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청 제공)

 

[의왕=송윤근 기자] 경기 의왕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대로템(주)ㆍ한국환경보전원과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헀다.


이번 협약은 도시화로 훼손된 ‘포일 습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멸종위기 양서류 등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자연환경복원 대상지 제공 및 사업 완료 후 유지ㆍ관리를 맡고 ▲현대로템(주)은 5개년 동안 총 3억원을 투입해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환경보전원은 복원 활동의 전문적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로템(주)의 ESG 활동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4억3000만원)과 연계해 오는 8월부터 ▲생태기반환경 복원을 통한 생물종 다양성 증진 ▲멸종위기종 서식 환경 개선 및 서식처 관리 ▲생태교육장 조성 및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협약이 행정과 기업, 전문 기관의 ‘환경 보존’이라는 지속 가능한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연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명품 의왕시를 만드는 데에 세 기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고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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