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세대별 ‘건강 뜀’ 사업 추진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 프로젝트 주2회 운영
근골격계질환 예방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 첫선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5-12 17:55:5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구민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2025 건강 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청년층 대상 야외 러닝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청소년, 중년 여성, 일반 성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올해는 연령별 건강 이슈에 초점을 맞춰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관리 프로젝트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한, 평가 방식을 개선해 통계적 유의성 확보가 어려운 근력 변화 측정보다 결과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는 허리-엉덩이 둘레비(WHR)를 활용한 비만도 지표로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외 운동과 병행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청소년 체력 증진 프로그램은 단국대부속중학교 전교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월·수요일 오후 2~4시 교내에서 진행한다.

학생 건강체력 평가(PAPS)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4~5등급) 학생을 중심으로, 회당 참여 인원 60명씩으로 구성해 또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1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상·하반기 총 30회 진행할 예정이다.

‘5060 중년여성 비만예방관리 프로젝트’는 오는 7월30일까지 월·수요일 오후 7시에 삼성해맞이공원 등 야외에서 중강도 서킷·인터벌 트레이닝을 수행한다. 사전·사후 WHR 평가와 건강 인센티브 제공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5060 중년여성의 지역비만율이 올해부터 건강 도시를 위한 광역시 개선 공통지표로 채택된 추세를 반영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중강도 필라테스 교실’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근력 강화 및 유연성 향상을 도모하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새롭게 도입됐다. 6월10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대치4동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청담동복합문화센터로 장소를 옮겨 여러 지역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 모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 형성에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부터 중년까지 각 세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활력 있는 건강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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