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도 기반 기부채납시설 통합 DB 구축···지역내 공공시설 현황·예정지 한눈에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7-21 13:54:1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역내 공공시설 현황과 기부채납 발생 예정지 등을 한눈에 지도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DB를 구축, 이달 말부터 용도 검토 등의 행정실무에 활용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시스템 기능을 확장, 부서 간 협업해 예산 없이 이뤄낸 ‘비예산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새롭게 구축된 DB에는 ▲문화시설, 주차장 등 관내 공공시설 현황 ▲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현황 ▲기부채납 예정 시설 등 부서별 산재했던 기부채납시설 관련 정보들이 총망라됐다.
특히 기존 구가 운용하던 지도기반시스템(GIS)에 탑재되어 지도 위에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했으며, 열람 목적에 따라 여러 정보를 층층이 조합하여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항목별로 다층화했다.
이외에도 기존 시스템 DB에 등록된 인구밀도, 통행량 등 각종 정보도 동시에 열람할 수 있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담당자가 새 기부채납시설 예정지 정보나 재개발 시점 등을 미리 파악하면 적시에 필요한 공공시설 건립·이전이 가능하다”며, “공공시설의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예측·관리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DB 구축의 의의를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정보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업데이트로 변동 사항을 지속해서 현행화하며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DB 구축은 별도의 예산 없이 공직자들의 협업으로 이뤄낸 창의와 혁신의 좋은 사례”라며,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공공부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공익을 위한 스마트한 정책결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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