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박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7-12 15:20:48

농산어촌 유학 입주민 모집

[강진=정찬남 기자]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지난 11일 병영면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인구가 줄며 사람이 살지 않아 흉물로 변해가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농촌에 활력을 찾고 나아가 귀농이나 귀촌 인구를 유입해, 인구 증가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틈새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빈집을 군에 임대하면 5년 임대시 5000만원, 7년 임대시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리모델링하고,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전입하면 최대 3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빈집 매매도 진행한다. 군에서 매입한 빈집은 철거 후 모듈러 주택의 신축 부지로 활용된다.

현재 군동ㆍ도암ㆍ옴천면에 총 5채의 모듈러 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며,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빈집과 모듈러 주택은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모집하고,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ㆍ귀촌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기준 군의 리모델링 신청은 60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강진군 빈집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27채가 선정됐다.

군은 올가을 쯤 2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추가 선정에 들어간다.

빈집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을 부군수로, 농어촌개발추진단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며, 당연직 5명과 위촉직 6명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체이다.

군은 빈집 리모델링을 포함해 신규마을 조성, 일자리 정보, 귀농귀촌 등 일명 ‘강진살이 원스톱 서비스’를 이르면 10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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