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 본격화

외국학교법인 선정 국제 공모 돌입
운북동 일대 들어서… 오는 2028~2029년 개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4-10-14 17:44:59

[인천=문찬식 기자]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내 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외국교육기관(통칭 국제학교) 유치ㆍ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의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6000㎡에 국제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사업자를 찾는 것이 골자다.

사업제안서 접수 기간은 2025년 1월10일까지이며, 이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에 해외 명문학교를 유치함으로써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투자유치 및 미단시티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명문 학교 선정을 위해 명성도, 역사, 졸업생 현황 및 학업성취도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

인천도시공사(iH)는 학교가 설립될 사업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2025년 1분기 중으로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구체적인 학교 건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2028~2029년께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개발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최적의 토지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거쳐왔으며, 설립 심사 및 인가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및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업무협의 및 워크숍 등을 개최해 학교 설립 절차의 적법성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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