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보행약자 보장구 지원사업 확대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4-09-04 17:53:20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보행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보장구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마포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 사업’은 늘어나는 전동보장구 이용자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높은 배상 책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보험 처리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은 전혀 없으며, 총 보상한도와 보상 횟수 제한도 없어 구민들은 더욱 넓어진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예측하지 못한 법적 분쟁에 대비해 변호사 선임비 500만원까지 지원해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전동보장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은 지역내 주소를 둔 전동보장구 이용 등록장애인은 자동 가입되며, 기간은 이달 5일~2025년 9월4일 약 1년간 운영된다.
한편, 구는 이동 보장구의 고장 예방과 신속한 수리를 위해 ‘마포보장구수리센터’의 서비스 또한 확대 운영 중이다.
특히 방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센터나 동별 거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출장 서비스는 1인당 연 최대 3회 가능하며, 출장비는 건당 2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차별 없이 이동권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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