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귀향민경로당 새둥지
신축 다세대주택 매입해 조성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3-11-08 17:02:05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7일 노후화된 귀향민경로당을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민병종 단원구노인지회장, 경로당 회원 및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곡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과 지역봉사자들이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노인들의 쉼터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귀향민경로당은 2013년부터 단원구 원곡동 799-11번지 1층 일부를 임차해 10년간 운영 중이었으나 협소한 공간 및 시설 노후화에 따른 노인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이전 개소하게 됐다.
이번에 이전한 경로당은 단원구 관산4길 19-1(안산서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에서 신축 다세대주택 한 호실을 매입해 조성했다.
귀향민경로당은 연면적 80.65㎡ 규모로, 할아버지방, 할머니방, 거실, 주방 등의 시설을 갖춰 원곡동 지역 동포 노인들의 편안한 여가생활 공간 및 아늑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귀향민경로당이 귀화한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사랑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고향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지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노인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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