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린이보호구역 등 39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2-01 15:22:13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과 운전자의 시인성 개선을 위해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 등 39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의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에 LED램프를 설치해 보행신호를 표출하는 보조장치로, 전방주시 미흡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야간에는 차량 운전자들이 바닥 불빛을 통해 멀리서부터 횡단보도를 인지할 수 있어 우회전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앞서 구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2022년 총 38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32곳에 설치해 어린이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구의 대표 명소인 '홍대 레드로드' 등 보행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 7곳에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는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 정보를 알 수 있고, 차량 운전자들은 횡단보도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올해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신호등을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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