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화재 현장서 발빠른 대처로 이웃 구한 주민 3명에 감사패 수여
"생명·재산 지켜줘"… 송재식·배창선·김경훈씨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3-26 16:23:59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최근 주택화재 현장에서 발빠른 대처로 주민 구조에 앞장선 구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광장동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다. 이를 본 인근 주민 송재식씨, 배창선씨, 김경훈씨는 소방서에 재빨리 화재신고를 하는 한편, 불이 난 반지하층의 창문을 뜯어 내 대피로를 확보하고 주민을 구조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직접 끄는 등 피해확산을 막았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이들의 활약 덕분에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에 구는 최근 긴박한 화재현장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진압과 구민생명을 지켜 준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남다른 희생정신과 용기, 적극적인 구조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다.
김경호 구청장은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빠른 상황판단으로 화재신고를 하고 창문을 뜯어 주민의 대피를 도운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유공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구민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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