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병아리 부화장서 화재, 2명 부상··· 20만마리 폐사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06 15:23:39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6일 오전 8시27분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잔리의 한 병아리 부화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해당 화재로 병아리 20만 마리가 폐사하고, 420만개의 부화용 계란이 불에 타 소실됐다.
화재 당시 부화장에서 근무하던 9명은 모두 대피했으며, 그 중 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로 불길이 확산될 우려를 감안해 오전 8시36분, 신속하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41대의 장비와 11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재로 철골 구조의 단층 부화장이 1700㎡ 규모로 전소됐으나, 불길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었다.
화재 발생 직후,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며 소방 당국은 119에 40건 이상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소방 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후,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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