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철저한 태풍 대비와 시민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신속 복구 총력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3-08-12 15:23:43
| ▲ 태풍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박형준 시장 (영도구 노후아파트)[부산=최성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뿌리고 지나갔지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대비로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별도로 시의 국장급 공무원을 상황반장으로 지정, 24시간 재난상황실에 상주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재난대응 이행력을 높였다.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 지하차도, 하천 등 재해우려지역 1천122곳에 대한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관리지역 외 재해우려지 109곳도 추가 발굴해 이곳도 집중 점검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밤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키며 태풍 대비·대처 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겼다. 실시간으로 강우량과 풍속 등 태풍의 영향을 파악하며 하천 변, 지하차도, 교량 등 위험지역 111곳(8월10일 오전 9시 기준)을 통제했고, 안전등급이 낮거나 노후해 침수 및 붕괴 위험이 큰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274세대 451명을 긴급 사전대피(8월10일 오전 9시 기준)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피해현황을 집계한 결과, 인명사고는 없었으며 배수불량·차량고립 구조 등 679건의 단순피해(8월11일 오전 7시 기준)가 발생했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풍 카눈의 경로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부산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음에도, 시·구군·소방·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이 촘촘한 협업체계로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집중 관리해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안전조치에 성실히 응해준 부산시민 여러분의 빛나는 안전의식 덕분에 큰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은 10월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피해복구를 진행할 것이며, 이와 함께 재해우려지역(급경사지, 상습침수지역 등)에 주변 거주하시는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시민안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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