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기 확산 잰걸음
가축분뇨 처리 방식 다양화
녹색축산 기반 조성 추진도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4-03-12 15:19:54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가 가축분뇨의 퇴ㆍ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 및 바이오차 등으로 가축 분뇨처리 방식을 다양화하고 발효계분 해외수출 등 녹색 축산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농업 대전환 시즌1 과제인 축분 소재 산업화 실증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즌2에서는 저탄소 농업구조 전환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현을 위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조기 확산을 추진한다.
그동안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분뇨 배출 및 악취 등 환경 부담이 지속 증가하고, 양분과잉과 살포지 감소로 인해 기존 퇴ㆍ액비 처리 한계에 직면해있다.
축산분야 온실가스는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적돼 가축분뇨 퇴ㆍ액비 감축과 저탄소 축산업 전환을 지속해서 요구받아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축분의 퇴ㆍ액비화 비율을 2023년 88%→2030년 70%를 목표로 올해 가축분뇨 처리 사업비 211억원 중 28억원을 투입해 축분 기반 농업 에너지 전환과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혼합비료 수출 등을 확대 지원한다.
둘째,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및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 이용으로 활성화 하고(2024년ㆍ3개 시군ㆍ6억4000만원), 저탄소 농산물 생산으로 새로운 가치 소비모델을 개발, 정책사업과 연계한 보급 확대와 신 수요처 발굴 등을 추진한다.
셋째, 축분 비료 동남 및 중앙아시아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축분 비료 신제품 개발로 해외 비료 시장을 공략하고 수출지원단을 운영(생산자단체ㆍKOTRAㆍ수출 컨설팅 전문가 등)한다.
도 관계자는 “축산업 전반의 구조 혁신을 통해 농가가 탄소를 감축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농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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