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낙연 합류, 호남에 상당한 울림 있을 것”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2-09 15:26:40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9일 “호남 지지층에서 상당한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절박하고 간절하게 분위기 반전을 원한다고 해석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낙연 대표님만한 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그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이낙연 대표님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줬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님을 모신 건 그냥 요식행위로 모신 게 아니라 실제 구체적인 전략과 큰 방향도 같이 의논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만나 나눈 대화 속에서도 꽤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주시는데 그런 것들이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 본부장은 “(국민의힘)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보면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안 되고 후보가 안철수 후보가 스스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경우만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안철수 후보가 자존심이 없는 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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