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인 시설·가정에 ‘유니버설디자인’
복지관등 순차적 적용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4-08-19 16:37:07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노인 시설, 취약계층 노인 가정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노인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BF’(barrier-freeㆍ장애물 없는 환경) 인증 기준과 인권에 기반을 둔 유니버설 디자인은 물리적 장애물, 심리적인 장벽 등을 제거해 성별ㆍ연령ㆍ국적ㆍ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는 노인 이용 시설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지난 7월부터 노인복지관, 양로원, 요양원, 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계단 끝 색깔 표시 ▲식당 탁자에 지팡이 걸이 설치 ▲경로당 신발장 간이의자 설치 ▲양로원 층별 색깔 표시 ▲출입문 도색 등 작업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문고리 수리, 안전바 설치(9가구)를 했고, 취약계층 노인 1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생활용품(샴푸ㆍ린스ㆍ보디 비누ㆍ주방세제)에 큰글씨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을 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양로원, 요양원, 경로당, 노인복지관, 어르신 가정 등에 순차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겠다”며 “모두가 존중받고 배려받는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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