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대기환경 측정·AI 대응 시스템 구축 시동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 통합 처리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8-25 15:32:40

▲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설명 이미지. (사진제공=도봉구청)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이달부터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과 지역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주최한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구가 선정됨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구는 공모에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대기환경 측정망 구현'과 'AI기반 대응 시스템'을 제안해 선정됐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이달 수행업체 결정을 마친 뒤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

먼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어떤 도시 데이터라도 취합할 수 있는 형태의 플랫폼으로 행정기관이라면 누구나 자체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플랫폼 개념이다.

구는 이 같은 플랫폼 구축으로 스마트횡단보도, 장애인 불법주정차 스마트단속 등 사업별 개별 데이터 취합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예산의 중복과 낭비 등은 최소화되고, 누적된 데이터는 공동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내 주요 도로에 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 20여종의 대기환경을 모니터랑하는 IoT 측정기 80여대를 설치해 실시간 대기질 모니터링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집된 정보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동선 동적 변경 서비스 등 생활 속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정책에 접목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민간부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나, 그동안 우리 행정영역에서 정책을 수립할 때 이러한 부분은 많이 미흡했다. 이것을 행정 전반에 십분 도입해 행정의 모델로 정립하고, 도봉형 클라우드 플랫폼 보급을 통해 전국 표준화 활동에도 기여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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