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공중화장실에 여성용품 무료 자판기
최진우
cjw@siminilbo.co.kr | 2023-05-11 15:28:44
1곳서 시범운영 돌입
올 상반기 남당항에 추가 설치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 홍성군이 여성친화도시의 진면목을 구현하고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해 도내 군 단위 최초로 비상용 여성용품 무료 자판기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여성용품 무료 설치한 곳은 유동인구 및 여성청소년 등 이용자수가 많아 효과 극대화가 예상되는 홍성도서관에 인접한 의용소방대 근처 공중화장실이다.
이번에 설치한 여성용품 자판기는 기본형(67㎝X48.5㎝X18㎝) 크기의 레버형이다.
자판기에는 약 30여개의 순면 제품의 위생용품이 비치돼 있으며,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도내 최초로 공중화장실 관리조례에 관련 조항을 신설해 위생용품 공공시설 비치와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군은 상반기내 군 대표 관광지인 서부 남당항 공중화장실 1곳에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며, 일일 위생용품 소요량 모니터링과 군민 만족 조사 등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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