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약자 복지 구현 위한 25개 고독사 예방대책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09 16:12:5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두터운 약자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도 ‘양천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39억을 투입해 4대 분야의 25개 고립예방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촘촘한 연결을 통한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양천’이라는 비전 아래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확대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대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고독사·고립가구 발굴을 강화한다. 지난해 첫 도입돼 13건의 발굴실적을 낸 ‘다함께 차찾차 2웃이 5는날’을 올해도 이어 추진한다. 18개 동 복지통반장이 매월 25일 통장정례회의 시 우편물 적치가구를 집중발굴해 놓치기 쉬운 위기 신호를 꼼꼼히 감지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상 위기정보를 기존 39종에서 45종으로 확대했다.

둘째, 정보통신기술과 지역공동체를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먼저 생활업종종사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 등 지역 인적자원 1000여명으로 구성된 ‘다함께 차찾차 발굴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솔루션’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고독사·고립가구 서비스 연계 및 지원을 확대한다. ‘양천 반올림 밑반찬 지원사업(신규)’과 취약계층에 대형세탁물 수거·세탁·배달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신규)’가 올해 새로 추가됐다. 이외에도 ‘1인 가구 지원센터’를 비롯해 ‘돌봄SOS’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현장대응력과 위험군 발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 담당 공무원과 주민 대상 ‘현장중심형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해 사례별 대응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선별된 관리대상자에 안부확인용 물품 등을 지원하는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와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종합정책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이 현실이 되는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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