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초·중학교 백일해 차단 총력
새학기 맞아 특별방역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4-08-19 16:37:25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새학기를 맞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지역내 초등ㆍ중학교를 대상으로 백일해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 및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안산시 백일해 환자는 86%가 소아, 청소년으로 학교를 중심으로 6월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여름방학에 돌입한 이달 들어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학기 개학 이후 가을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코로나19 확진 입원자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달 말까지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일해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키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특별방역은 안산시와 지역자율방재단, 안산교육지원청 등 관계자 70여명이 민관합동으로 아직 개학 전인 지역내 초ㆍ중학교 8곳을 방문, 전파력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의 학교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급 출입문 ▲책상 ▲의자 ▲계단 난간 ▲화장실 등에 표면 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이외에도 감염병 유행이 종료될 때까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입소자 감염 예방수칙 홍보, 종사자 감염관리 교육 등 고위험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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