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홀몸노인 미술심리 프로 개설
내달부터 10회기 진행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1-23 15:30:36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홀몸노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술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직영하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와 미술심리치료 전문기업 ‘마음아름협동조합’이 협력해 기획·운영한다.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2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미술심리 전문가의 지도 아래, 노인들은 다양한 예술적 접근 방식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내용은 자화상 그리기, 나만의 정원 꾸미기, 보고 싶은 풍경 그리기, 축하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구는 노인들이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아를 수용하는 기회를 얻으며, 그룹 활동을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로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2월에 출간되는 ‘예술로 바라-봄’이라는 책에 담겨, 노인들의 삶과 감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미술심리 프로그램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이 삶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으실 것”이라며, “지역사회 관계기관들과의 연대와 협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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