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노인일자리 참여자 결핵·매독 검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10-31 16:14:1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최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350명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및 매독 검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력은 없으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10%가량이 결핵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미리 치료하고 건강관리를 하면 최대 90%까지 발병률을 낮출 수 있어 선제적인 검사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최근 결핵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결핵 환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선제적인 검사로 노인 결핵 발병률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또, 결핵(흉부선 검사) 및 매독 검진은 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 외에도 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중랑구보건소 2층 결핵 검진실로 방문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회활동과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며 “결핵은 물론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중랑구가 되도록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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