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상봉터미널 ‘전시장+예식장 복합문화시설’ 변신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서울시 심의 통과
최고 49층 5개洞 들어서… 오는 2029년 5월 완공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5-29 16:57:59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터미널 부지를 포함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에 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 안건은 최근 열린 제5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한때 서울 동북부 교통의 관문이었던 상봉터미널 부지가 동북권을 대표하는 생활문화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오는 2029년 5월 준공 예정인 상봉9구역 주상복합단지는 총 2만8256.6㎡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5개 동으로 구성되며, 공동주택 999세대와 오피스텔 308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배치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그 결과 당초 계획된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약 5560㎡ 규모의 전시공간과 컨퍼런스홀(공공예식장)을 갖춘 문화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결정은 중랑구의 문화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랑구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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