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중학생 4500명에 ‘청진기’ 현장진로체험
3D프린터·게임 개발등 다양한 직업 탐색
질의응답·직업 관찰·체험 후 보고서 작성해 공유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7-04 16:58:1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장중심 진로체험 ‘청·진·기’를 운영한다.
‘청진기’란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의 기적’이란 뜻으로, 체계적인 체험활동 운영을 위해 사전교육과 사후교육으로 나눠 운영된다.
체험전 체험처와 일정을 선택 후 체험처의 정보를 확인하고 직업에 대한 질의응답 등 인터뷰를 준비한다. 안전한 체험을 위한 안전교육 및 성평등 교육도 진행된다.
질의응답 인터뷰, 직업의 관찰 및 체험 등의 현장진로체험이 끝나면 사후교육이 이뤄진다. 체험을 스스로 정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친구들과 본인들이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낸다.
프로그램에서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노원구 내외 공공기관, 시민단체, 대학교부터 마술사, 미래농업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새롭게 등장한 직업 3D프린터전문가, 코딩게임개발자까지 다양하다. 참여 대상은 노원구 지역내 중학교 26개교의 자유학년제 대상 중학생 약 4500명이다.
한편 구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여가공간 ‘청소년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충분히 쉬고 어울리며 다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권역별 총 7곳을 운영 중이다.
각 아지트는 1인 미디어실, 댄스실, 게임공간, 노래방, 파우더룸 등 다양한 시설과 테마를 갖추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선택’을 위해서는 ‘앎’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진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사업을 준비했다”며 “미래를 향해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진로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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