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물림 사고 7~9월에 집중··· 야외활동 많은 주말에 잦아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9-18 15:34:3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뱀물림 사고가 여름과 초가을 사이 집중되고, 주말에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도심지역에 뱀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2022년 발생한 뱀물림 사고를 분석해 이러한 패턴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먼저 뱀물림 사고는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연중 기온이 높은 여름과 초가을(7∼9월) 사이에 집중됐다.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여성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요일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 주로 뱀물림 사고가 잦았다.
사고 발생이 빈번한 시간대는 오전 10시대와 오후 8시대였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소방청은 앞으로 뱀물림 사고 관련 연간 데이터를 축적하고, 뱀물림 장소와 관련해 하천과의 거리, 고도, 발생지 산림수종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추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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