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채상병 사망' 자료 확보 나서

경찰 "증거자료·서류 많아"
직권남용·업무상 과실치사등
1사단장 혐의 들여다볼듯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9-07 15:34:35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경찰이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원 채 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포항 해병대 1사단을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수사전담팀은 7일 오전 9시30분부터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에서 채 상병 사망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 수사전담팀은 지난 8월24일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기록 사본 일체와 조사본부의 자체 재검토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며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를 명시하지 않았다.

사건 관련 변호인이 임 사단장의 '직권남용'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명시한 고발장을 경북경찰청에 접수한 바 있으며, 경찰은 혐의 사실을 들여다보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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