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불량' 설 성수식품 업체 87곳 적발
총 5529곳 일제점검
국산 5건·수입 1건 폐기 조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1-19 15:34:32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한과, 전통주 등 제조·수입·판매업체 총 5529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하고 위반업체 87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3~9일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설 성수식품 합동 점검을 했다.
합동점검 결과, 무등록 식품 제조·판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없이 제품 제조 등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87곳을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명절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와 통관단계 정밀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는 504건 중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당근 1건이 발견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과 관련해서는 향후 동일 제품 수입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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