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럼피스킨 대응 유공' 행안부장관상 수상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5-01-14 15:34:06

[서산=최복규 기자] 충남 서산시가 럼피스킨에 대한 선제적인 방제 활동과 백신접종을 통한 조기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럼피스킨은 8월 경기 안성시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 7개 시ㆍ도에서 24건이 발생했으며, 서산시는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럼피스킨은 모기와 침파리 등 매개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소 가축전염병으로, 시는 매개곤충 활동 전부터 방역 대책을 수립, 관련 기관과 농가의 유기적인 협조로 방역을 펼쳐왔다.

시는 지난 2024년 4월 지역내 831호 소 사육 농가의 3만1000여두의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을 일제 접종했으며, 일제 접종 후 태어난 송아지에도 지속적인 추가접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내 접종이 완료된 소의 개체수는 3만8000여두에 이른다.

또한 여름철 매개곤충의 집중 방제를 위해 보건소와 협력, 지역내 6개 권역 20개 노선을 수립해 주 2회 포괄적인 방제 활동을 펼쳤다.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5개반을 투입해 축사 소독을 지원했으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농가에 수시 방역을 강조했다.

농가의 자율방제를 위해 모기퇴치기, 기피등을 비롯한 방제장비 지원하고 살충제 2300여통, 끈끈이형 방충용품 2600여개, 축사 소독약 1300㎏ 등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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