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차 추경 8009억 편성 '역대 최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7-13 15:35:17
1차보다 760억 증액··· 생태관광ㆍ농가 지원 집중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2023 회계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0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7249억원 대비 760억원, 10.49% 증가한 수치로 영암군 추경예산안 기준, 최초 8000억원을 돌파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 대비 10.62% 증가한 7256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7.14% 증가한 11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7.91% 증가한 634억원이다.
군은 예산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6월21~27일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 지방재정투자심사, 보조금관리위원회, 용역심의위원회를 잇달아 열었다.
새로 위원회를 구성한 예산 전문 위원들은 군의 이번 추경 예산안을 놓고 꼼꼼한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승인했다.
기능별로 나눠보면 ▲농림해양수산 265억원 ▲문화ㆍ관광 12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07억원 ▲환경 70억원 ▲일반공공행정 63억원 등 순이다.
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한 생태관광브랜드 구축,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 육성 등을 한 축으로 추경을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다른 한 축으로는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물가ㆍ고금리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영암군민과 농가 지원, 소득안정을 위한 추경임을 강조했다.
▲벼 경영안정 대책비 45억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27억원 ▲비료 가격 안정 지원 22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20억원 ▲달마지쌀 및 유기농쌀 생산장려금 7억원 ▲농업용 전기 및 면세유 지원 6억원 등이 군민 지원의 주요 항목이다.
영암군의회는 17일부터 제300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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